경주의 천년 문화유산 첨성대에서 열린 미디어아트 점등식(미디어 파사드)이 시스템 오류로 개막 첫날부터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20일 밤 첨성대 외벽에는 ‘종료 중’, ‘디스플레이 모드’ 등 알 수 없는 글자 영상가 반복적으로 표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오후 6시 30분 열린 점등식 개막 상영 직후 시스템이 다운되면서, 첨성대 외벽엔 컴퓨터 오류 화면만 반복적으로 떴습니다. <br /> <br />2차 상영을 기다리던 500여 명의 시민과 외국인 관람객들은 “미디어아트 장비 오류로 인해 상영이 어렵다”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 추운 날씨 속에 허탈하게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미디어아트는 경주시와 국가유산청이 APEC(아시아·태평양경제협력체) 정상회의를 앞두고 첨성대를 배경으로 신라의 천문학과 황금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한 약 7분짜리 영상(프로젝션 매핑 기법)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 제작비용 4억원을 포함해 총 10억원 가까운 예산을 들인 이번 미디어아트는 APEC이 끝나는 11월1일까지 매일 5회 상영할 예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유산청 관계자는 “리허설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, 점등식 행사에 마이크 시설을 추가하면서 전선 과부하로 합선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”며 “복구를 시도했으나 일부 장비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”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실무를 담당하는 경주시 측은 “21일 중으로 장비를 교체해 정상 상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”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사진출처ㅣ중앙일보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02109491504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